등을 바닥에 붙인 고양이 위로 장난감 차가 지나간 순간

출처 : Reddit / 오프로드 자동차 장난감이 고양이를 향해 간다
출처 : Reddit / 오프로드 자동차 장난감이 고양이를 향해 간다

햇살이 내리쬐는 흙바닥 위, 한 마리 고양이가 등을 바닥에 딱 붙인 채 누워 있습니다. 네 발은 위를 향해 자연스럽게 들려 있고, 배는 드러난 상태. 경계심이라곤 전혀 없는, 그야말로 세상에 자신을 통째로 맡긴 자세입니다. 눈은 반쯤 감긴 채 멍하게 떠 있고, 꼬리는 살짝 옆으로 늘어져 있습니다. 이런 자세를 본 사람은 한 가지 확신하게 됩니다—이 고양이는 지금 모든 걸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출처 : Reddit / 누워있는 고양이를 타고 그대로 넘어가려 한다

그런데 그 고요함을 깨고 작은 바퀴 소리가 다가옵니다. 한 대의 장난감 오프로드 자동차가 흙을 툭툭 튀기며 고양이 쪽으로 굴러오더니, 망설임 없이 그대로 고양이의 몸 위를 지나가기 시작합니다. 바퀴는 고양이의 배와 다리 사이를 덜컥이며 지나가고, 자동차는 털 위를 타고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도 고양이는 단 한 번도 몸을 움직이지 않습니다.

출처 : Reddit / 고양이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깜짝 놀라 뒷발을 차거나, 고개를 돌려보거나, 심지어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습니다. 네 발은 그대로 하늘을 향해 있고, 몸은 흙바닥과 한 덩어리처럼 붙어 있으며,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한 채 세상과 단절된 느낌. 이건 ‘참는 중’이 아닙니다. 그냥 신경을 안 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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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요.

“그래, 차가 지나가면 어때. 내가 눕는 걸 방해할 수는 없어.”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립니다. “진짜 눕는 거에 진심인 고양이ㅋㅋ”, “고양이 위에 도로 깔아도 가만히 있겠네”, “이쯤 되면 몸 위에 지나가게 두는 것도 기분 나쁘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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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그대로지만, 보는 사람의 감정은 순식간에 변화합니다—웃음, 감탄, 심지어 살짝 부러운 마음까지.

살다 보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흙바닥에 눕고만 싶은 날이 있습니다. 그 위로 무슨 일이 지나가든, 잠시 나를 멈추고 싶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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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고양이는 그걸 온몸으로 보여줬습니다.

“가끔은 그냥 등을 바닥에 붙이고, 지나가게 내버려 두면 돼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날도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