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아름다운 가락의 월광 소나타를 치는 이의 정체는?

출처 : Youtube @AaronsAnimals / 피아노 앞에서 대기 중인 고양이
출처 : Youtube @AaronsAnimals / 피아노 앞에서 대기 중인 고양이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가 들립니다. 열심히 피아노를 치고 있는 사람 뒤로 자그마한 피아노와 그 앞에 고양이가 앉아 있습니다. 잠시 뒤 작은 피아노 위의 조명이 켜지고 고양이는 비장한 느낌까지 나고 있습니다. 비장하지만 긴장한 듯 꼬리까지 흔드는 모습이 사람이 긴장하며 다리를 떠는 느낌까지 나네요.

출처 : Youtube @AaronsAnimals / 조명 아래 대기 중인 고양이
출처 : Youtube @AaronsAnimals / 조명 아래 대기 중인 고양이

 그리고 정확한 타이밍에, 악보에 맞는 피아노 건반을 친 고양이.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여러 건반을 마음대로 치는 고양이는 봤어도 이렇게 정확한 음을 치는 고양이는 처음인 듯합니다. 

출처 : Youtube @AaronsAnimals / 정확하게 피아노 건반을 치는 고양이
출처 : Youtube @AaronsAnimals / 정확하게 피아노 건반을 치는 고양이

 발로 한 번에 여러 건반을 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확한 박자에 맞게 솔을 세 번 친 고양이. 어떤 음을 쳐야 하는지 알았던 걸까요? 아니면 이 모든 것이 우연이었을까요?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정확한 박자입니다.

출처 : Youtube @AaronsAnimals / 정확하게 피아노 건반을 치는 고양이
출처 : Youtube @AaronsAnimals / 정확하게 피아노 건반을 치는 고양이

 이 고양이와 집사가 월광을 치기까지 얼마나 많은 훈련이 있었을까요? 훈련이 쉽지 않은 고양이에게 이 타이밍에 이 음을 쳐야 한다고 알려주기까지 엄청난 고난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Youtube @AaronsAnimals / 피아노 밑에서 간식을 기다리는 고양이
출처 : Youtube @AaronsAnimals / 피아노 밑에서 간식을 기다리는 고양이

 정확한 음을 친 후 피아노 아래에서 달그락 소리가 납니다. 이 소리는 간식이 떨어지는 소리였습니다. 반려인들이 강아지를 훈련하듯, 고양이도 간식을 이용하여 피아노를 알려주었나 봅니다. 

"이제 다음곡으로 무얼 가르쳐볼까요?"라고 물어보는 집사에게 누리꾼들은 "좀 더 듣고 싶어요.", "천재 피아니스트 고양이다!"라고 답변을 남겼습니다. 집사의 질문에는 고양이를 향한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가르치기 위해서 집사는 유튜브 업로드를 1년 동안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집사의 노력과 그 결과에 찬사를 보냅니다. 다른 곡을 칠 수 있는 그날까지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