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안의 정적이 낯선 이 집에서 들려야 할 우다다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집에 있던 아기 고양이들이 보이지 않는데요. 어디선가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걱정된 주인이 울음소리를 따라가 보니 베란다에서 아기 고양이가 울고 있습니다. 머리가 어딘가에 끼었는데 그 어딘가는 바로 휴지심이었습니다. 다른 아기 고양이는 휴지를 다 뜯어 놓았는지 찢어진 휴지들이 바닥에 놓여 있습니다.

이 모습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라면 웃음부터 나왔을 것 같은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휴지로 코라도 풀고 싶었던 걸까요? 이 휴지를 어디서 꺼내 휴지심 안으로 머리를 넣을 생각을 했을까요? 어설프게 뜯긴 휴지와 휴지심에 머리가 끼인 고양이의 모습이 굉장히 우습습니다.

한참을 바라보고 자신을 꺼내주지 않는 사람에게 뭐하고 있냥? 이라고 하듯 눈빛을 보내는 아기 고양이. 어떻게 하다가 휴지심에 머리가 끼었던 걸까요? 이 아기 고양이 덕분에 다른 아기 고양이는 도망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주인이 휴지심을 빼줄 것 같은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던 아기 고양이는 휴지심으로부터 탈출 후 정신을 차리려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이를 본 주인은 아기 고양이를 쓰다듬었죠.

이에 누리꾼들은 "화장실 휴지로 놀고 있었네.", "트러블 메이커다."라며 웃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조용하면 사고 치고 있는 거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틀린 게 하나 없습니다. 그 아이들이 아기 고양이들도 포함한 것이었나 봅니다. 언제나 생기발랄한 아기 고양이가 휴지심이 머리에 끼일 정도로 사고를 쳤다니 웃음이 나옵니다. 이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을 용서해 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