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강아지 한 마리가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조금 특별한 이유는—그 강아지의 입에 진짜 골프채가 물려 있다는 것. 몸보다 조금은 커 보이는 길쭉한 골프채를 입에 꾹 문 채, 강아지는 한쪽에 놓인 작은 골프공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내 몸을 낮추더니, 골프채 끝을 이용해 공을 톡—툭 하고 건드립니다.
딱딱한 소리와 함께 공이 살짝 굴러가자, 강아지는 뒤를 따라가 다시 한 번 툭. 너무 세게도 아니고, 너무 느슨하지도 않게. 정확한 타격은 아니지만, 방향을 조절하며 다시 공에 접근하는 모습엔 묘한 집중력과 반복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그저 물고 흔드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쳐서 보낸다’는 느낌에 가까운 동작이 반복되며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죠.
주위엔 아무도 없지만, 강아지는 스스로 이 게임에 푹 빠진 듯한 모습입니다. 골프채가 입에서 살짝 흔들릴 때마다 균형을 다시 잡고, 공을 향한 거리도 자연스럽게 조절합니다. 이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강아지만의 방식으로 골프를 해석한 진짜 놀이입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이렇게 요약됩니다. “ㅋㅋㅋ 진짜 골프의 재미를 아는 강아지네. 치고 따라가고, 반복하는 모습이 너무 똑똑해 보여”
강아지들은 세상을 탐색하는 방식이 무척 다채롭습니다. 눈으로 보기보다 몸으로 부딪혀보고, 손 대신 입으로 만져보며,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죠. 이 강아지에겐 골프채는 장난감이자 도구이고, 공은 표적이자 친구입니다.
혹시 당신도 요즘, 정해진 방식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놀이가 필요하진 않나요? 꼭 정식 경기가 아니어도 좋고, 꼭 누군가와 경쟁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때로는 혼자만의 룰을 만들고, 그 안에서 ‘톡—툭’ 치며 놀 수 있는 시간이야말로 진짜 휴식일지도 모릅니다. 강아지처럼요. 오늘 당신만의 골프, 어디서 시작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