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하게 깜찍한, 두 마멋의 격투 장면은?

출처: Reddit / 대치 중인 마멋 두 마리
출처: Reddit / 대치 중인 마멋 두 마리

잔디밭 한가운데,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격투기 시합의 주인공은 바로 작은 갈색 마멋 두 마리. 살기 넘치는(?)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주먹을 날리는데요. 두 발로 서서 몸을 지탱하며, 앞발을 뻗어 펀치를 날립니다. 그러나, 짧은 앞발이 살벌한 격투 현장을 투닥대는 귀여운 현장으로 바꿔버립니다.

출처: Reddit / 경부 압박 기술 쓰는 마멋
출처: Reddit / 경부 압박 기술 쓰는 마멋

서로의 몸과 머리를 밀어내며, 앞으로 넘어지고 뒤로 넘어집니다.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다시 일어나 서로를 탐색하듯 대치하는 모습에 웃음이 터지는데요. 그 이유는, 기를 쓰고 진지하게 공격하는 것에 비해 서로에게 전해지는 충격은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죠. 그 묘하게 진지한 모습이 왠지 코믹하게 느껴집니다.

출처: Reddit / 치열한 싸움 현장
출처: Reddit / 치열한 싸움 현장

다른 사람도 비슷하게 느꼈는지, 영상에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정말 격렬한 싸움이네’, ‘손이 너무 작아 서로의 목을 쥘 수가 없다’, ‘너무너무 귀엽다’, ‘마멋 버전 스모다’ 등 즐거워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죠. 

출처: Reddit / 과연 이 대결의 승자는?
출처: Reddit / 과연 이 대결의 승자는?

정말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는 대결 장면입니다. 이토록 치열한데, 승자는 없는 싸움. 작고 통통한 몸으로 대결하는 모습에, 격투기가 이렇게 귀여운 장르였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