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몸집의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실내 바닥 위, 장난감 오토바이에 올라탔습니다. 헬멧도 없고 면허도 없지만, 그 눈빛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앞발을 핸들 쪽에 얹고 균형을 잡은 채 마치 진짜 운전하듯 꼼꼼하게 자세를 가다듬습니다. 아직 몸에 딱 맞지 않는 큰 장난감에 올라탄 모습은 살짝 어색하지만, 그 속엔 꽤나 그럴싸한 ‘드라이버’가 숨어 있습니다.

움찔움찔, 앞발이 조심스럽게 핸들을 건드릴 때마다 고양이의 꼬리가 균형을 잡듯 바닥 위를 따라 움직입니다. 표정은 영락없이 진지한 초보 운전자의 얼굴. 눈은 약간 커다래지고 귀는 앞으로 기울어,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장난감을 살짝 밀어줘도 깜짝 놀라지 않고 태연하게 버티는 그 자세, 꼭 “괜찮아, 나 준비됐어”라고 말하는 듯하네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작은 고양이의 도전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레딧 한 유저는 “고양이 면허 시험 붙으면 진짜 조심해야겠어. 귀여움으로 정지선 무시할 듯”이라며 농담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진지하게 몰입한 고양이와 그런 고양이를 바라보며 웃는 사람들 사이에, 말없이 흐르는 따뜻한 감정이 있죠.

여러분은 처음 운전을 배울 때 어땠나요? 혹시 뭔가에 도전할 때 겁을 내거나 망설였던 기억이 있나요?

이 작은 고양이처럼 서툴고 어색해 보여도, 일단 올라타면 그 순간부터는 용기 있는 출발입니다. 중요한 건 완벽한 자세보다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이 아닐까요.

우리도 다시 어떤 도전을 앞두고 있다면, 그 시작이 꼭 멋지지 않아도 괜찮다고, 오늘 이 고양이가 조용히 알려주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