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키, 안돼! 먹지 마!"라고 말하는 주인은 이 상황에 웃음이 터지려고 합니다. 딸기 옆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치와와 니키는 화가 나기 일보 직전입니다. 표정도 점점 일그러지는데 이 주인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이내 니키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으르렁거리더니 딸기를 물려고 합니다. 하지만 주인의 손도 만만치 않게 빨랐죠. 그리고선 주인은 크게 웃어버립니다. 먹지 못해 아쉽다는 듯, 혀를 날름거리는 니키가 굉장히 짠해 보입니다. 결국 니키는 딸기를 먹었을까요?

그런데 니키는 왜 화가 난 것일까요? 자기는 딸기를 얼른 먹고 싶은데 자신을 농락한 주인에게 화가 난 것일까요? 아니면 딸기 크기가 자기 얼굴보다 커서 놀란 마음에 화가 난 것일까요? 하지만, 이 화가 난 모습과 다르게 매력 넘치는 니키의 모습에 웃음이 나옵니다.
이 화가 난 치와와를 보고 누리꾼들은 "이렇게 귀여운 악마가 있다니.", "딸기 크기가 치와와 얼굴 크기만 해."라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니키같은 악마가 가득한 지옥은 귀여움이 가득한 지옥일 듯 싶습니다.

이렇게 작은 동물들이 화나는 모습은 그들의 상황과는 다르게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냅니다. "말티즈는 참지 않지"라던지, 치와와 사진에 "내가 짱이 될 거야."라는 멘트를 넣는 등 여러 짤이 많이 쓰이는 이유가 그런 이유인 듯합니다. 오히려 이 매력에 빠져, 사람들은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반려동물로 데리고 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