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훈련은 글렀습니다. 간식을 꺼내고 어질리티 준비를 하는데 반려견이 도망가 버립니다. 하지만, 웃기게도 코스 주변을 돌면서 도망갑니다. 그리고선 앞에 앉아버리는 이쁜 강아지.
어질리티 코스를 다 돌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잘 앉아 있어서 간식을 하나 주었더니 먹고서는 다시 앉는 강아지. 하지만 간식을 바로 주지 않자, 주인을 앞발로 밀어버립니다.

오늘은 어질리티를 하고 싶지 않았던 걸까요? 하지만 간식은 먹고 싶었을까요? 이왕 도는 김에 어질리티까지 하고 왔으면 간식을 더 먹었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답답했을 주인의 마음과는 다르게 누리꾼들은 "그래도 앉았잖아.", "도망갔다 앉는 걸 보니 너무 귀여운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아지 어질리티는 반려견이 다양한 장애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과하는 스포츠 훈련 및 경기를 의미합니다. 이 어질리티는 장애물 코스를 제한된 시간 내에 완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개와 주인 간의 신뢰와 유대를 강화할 수 있고, 반려동물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자극을 제공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진 속 둘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던 걸까요? 아니면 정말 오늘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던 것일까요? 어느 이유에서건 명백한 건 오늘은 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못하면 다음에 더 열심히 하면 되니까요! 못하더라도 토닥여줄 수 있는 날이 되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