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장난감 상자, 침대 위 작은 탐험의 시작

출처 : Reddit / 침대위에 장난감 상자가 놓여있고 거기에 관심을 보이는 고양이
출처 : Reddit / 침대위에 장난감 상자가 놓여있고 거기에 관심을 보이는 고양이

포근한 이불 위, 햇빛이 들이치는 침대 한가운데 장난감 상자가 놓여 있습니다. 박스라기보단 작고 귀여운 미니 사이즈. 그런데 그 상자 앞에 조용히 다가오는 고양이 한 마리. 느릿하게 다가오던 그 고양이는 상자 앞에서 멈춰 선 순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얼굴을 바짝 들이댑니다. 고개를 약간 옆으로 기울이며 한쪽 귀를 앞쪽으로 내밀고, 콧잔등이 간질이는 듯 살짝 찡그린 표정이 포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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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눈빛엔 말로 다 할 수 없는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이게 뭔데 여기 있는 거지?”

“혹시 먹을 수 있는 건가…?”

“아니면… 내가 들어갈 수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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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앞발 하나를 들더니, 상자 옆면을 툭 건드립니다. 덜그럭 소리가 나자 깜짝 놀란 듯 몸을 뒤로 살짝 뺍니다. 그러곤 다시 슬금슬금 다가와 고개를 갸웃. 그 모습이 꼭 어린아이가 선물 상자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설렘처럼 보입니다.

눈 깜짝할 사이, 작은 상자 하나가 고양이에게는 수많은 상상과 감정의 공간이 됩니다. 그 안에 뭔가 재미있는 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 그리고 혹시 나쁜 게 들어있지는 않을까 하는 경계심. 그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고양이의 눈동자와 움직임에 담겨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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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의 한 유저는 “저 눈빛… 저건 완전 ‘이건 내 거야’라고 찜하는 중이네”라고 농담을 던졌는데, 정말 그 말대로 상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고양이의 태도는 점점 확신에 차기 시작합니다. '이건 이제 내 장난감이야'라는 듯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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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도 이런 순간을 겪어보신 적 있나요? 무언가 새롭고 낯선 물건이 집에 들어왔을 때, 반려동물이 마치 탐험가처럼 조심스럽게 다가가 하나하나 살펴보는 그 모습 말이에요. 상자 하나, 종이 하나에도 진심을 담아 반응하는 그 눈빛은 우리의 감정을 건드리고, 어느새 우리도 같이 미소 짓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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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물건이, 그들의 세상에선 하루를 바꾸는 모험이 됩니다. 그 작은 호기심 하나가 삶을 더 다채롭고 생기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우리가 지루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고양이에겐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일 수 있다는 사실. 오늘은 우리도 그 시선으로 세상을 한 번 바라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