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리트리버와 아기 오리 삼형제의 물그릇 회동

출처 : Reddit / 골든리트리버와 새끼오리3마리가 물그릇에 담긴물을 같이 먹고있다
출처 : Reddit / 골든리트리버와 새끼오리3마리가 물그릇에 담긴물을 같이 먹고있다

햇살이 부드럽게 번지는 실내, 조용한 공간 속 물그릇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특별한 장면.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고개를 숙여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어림잡아 손바닥 크기만 한 새끼 오리 세 마리가 나란히 줄지어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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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뚱거리는 발걸음으로 물그릇에 다가온 오리들은 주저 없이 고개를 쏙 집어넣습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용감하게, 그들의 작은 부리는 물 표면을 톡톡 건드리고 다시 빠르게 움직입니다.

흥미로운 건 골든리트리버의 반응입니다. 대형견 특유의 너그러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오리들을 바라보며, 마치 “그래, 너희도 같이 마시자”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 그 크기 차이에도 불구하고, 물그릇 앞은 전혀 좁지 않았습니다. 서로를 밀지 않고, 순서를 다투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한 공간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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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오리 중 한 마리는 물을 먹다 말고 강아지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물끄러미 쳐다보기도 하고, 리트리버는 그런 시선을 느꼈는지 꼬리를 살랑 흔들며 가만히 자리를 지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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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유저들도 이 장면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죠.

“진짜 디즈니 영화 한 장면 같다…”

“동화책 마지막 장에 꼭 들어가 있을 그런 평화로운 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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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이 다르다고, 크기가 다르다고 너무 쉽게 선을 긋곤 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어떠한 규칙이나 경계도 없이 서로를 받아들입니다. 단지 물이 마시고 싶고, 그 옆에 누가 있든 그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을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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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늘, 당신의 마음속에도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여유가 있으신가요?

작은 오리들과 너그러운 골든리트리버처럼, 서로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