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집 안에서 자기 코를 찌르는 냄새를 찾아 이리 저리 냄새를 맡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에 주인은 한번 맡아보라는 듯, 자기 발을 내밀죠. 과연 고양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고양이는 냄새의 원인을 찾고 말았습니다. 주인의 발냄새였네요. 고양이는 빠르게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었겠지만, 혹시 주인이 상처받을까 걱정되었던 것일까요? 몇 번 더 냄새를 맡더니 천천히 뒷걸음질 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선 침대 밖으로 나가 테이블 위에서 주인을 쳐다봅니다. 자세히 보면 노려보는 듯한 고양이. 냄새가 그리 충격적이었을까요?

이에 누리꾼들은 "얼마나 냄새가 심하길래…?", "그래도 정직하네" 등 고양이의 반응에 이해를 해주었습니다. 주인도 과연 이 반응을 이해했을까요?
고양이의 후각은 시각보다도 더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시각이 덜 발달한 채로 태어난, 눈도 못 뜬 아기 고양이가 어미의 품을 찾아갈 수 있는 것도 민감한 후각 덕분이죠.
고양이는 음식을 판별할 때도 후각을 이용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음식인지 신선한 음식인지 또는 위험한 음식인지 판단한다고 하는데요. 후각이 음식 선택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므로, 냄새를 못 맡을 경우에는 식욕이 떨어지거나 심지어 음식을 안 먹기까지 합니다.
이렇듯 예민한 후각에 주인의 발냄새를 맡았다면, 그것도 매우 심각한 냄새였다면, 발에 냥냥펀치를 안 날린 게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