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꽤 많이 내린 어느 날. 뒷마당에 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얼마나 온 건지, 눈이 쌓인 두께가 꽤 되어 보이는데요. 이 눈밭을 뛰노는 귀여운 생명체가 있습니다. 신이 난 듯 눈 위에서 종종걸음으로 걷다가 뛰다가 점프를 하는데요. 추운 공기임에도 꼬리를 쉼 없이 흔들며 온몸으로 즐거움을 표현하는 강아지.
차가우면서도 포근한 눈의 감촉이 좋은 건지, 눈에 자신의 발자국 새겨지는 게 재미있는 건지, 폭하고 발이 들어가는 감각이 즐거운 건지, 눈 위로 다이빙하듯 계속해서 점프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점프였지만, 점점 높아지는데요. 작은 갈색 몸이 위로 날아오를 때마다 눈송이가 사방으로 흩날립니다.
깡충깡충 뛰는 모습이 마치 토끼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눈이 와서 신난 강아지, 눈밭에서 쉴 새 없이 뛰노는 강아지의 모습은 정말이지 너무 귀엽습니다.
이런 귀여움은 호불호가 없겠죠. 누리꾼들 역시 ‘정말 사랑스럽다’, ‘자신을 캥거루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너무 귀엽다’, ‘행복한 강아지’, ‘강아지로 위장한 토끼가 아니냐’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