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컴한 야밤, 마당에 물그릇들이 크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큰 대야가 4개 정도 있는데 조용한 이 야밤에 이 대야는 무슨 역할을 할까요. 곧, 야생 고양이들인지 두 마리의 고양이들이 와서 물을 마시고 떠납니다. 고양이들이 떠나자, 여우와 스컹크가 물을 마시러 왔습니다.
이들만 온 것일까요? 아니죠, 라쿤들도 와서 물을 마십니다. 스컹크는 다른 동물들이 마음에 안 드는지, 자기 아이를 데리고 물을 마시게 하기도 하고, 꼬리를 바짝 들며 동물들을 내쫓기도 합니다. 자기들만 이 물을 마실 수 있다는 듯 말이죠.

그리고서 다시 조용해진 이곳은 다시 여우와 고양이들이 왔고, 그 후 엄청난 크기의 동물이 다가옵니다. 무엇이었을까요?
곰이었습니다. 곰도 야생에서 살아가며 물을 마시기 너무 힘들었을까요? 물을 마시고선 조용히 사라집니다. 이곳은 어디길래 이렇게 많은 야생 동물들이 왔다 가며 물을 마시는 것일까요? 이렇게 물을 놓은 사람은 도대체 누굴까요?

이 동물들을 보고 "곰이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것 같아.", "스컹크는 약간 못된 동물인 듯."라며 누리꾼들은 동물들의 행보에 귀여움을 표했습니다.
이 마당에는 왜 물그릇들이 이렇게 많았던 것일까요? 동물들이 산에서 가까운 집에 찾아와 물을 달라고 했을까요? 목말랐을 이 동물들에게 이 물그릇들은 오아시스같은 물이었을 듯합니다. 이 물을 놓고 간 사람은 굉장히 동물들을 사랑하는 사람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