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틀고 꺼주는 고양이 어시가 있다고?

출처: Reddit / "오늘은 내가 조수할게"
출처: Reddit / "오늘은 내가 조수할게"

고양이를 훈련하는 것, 가능한 일일까요? 집사의 말을 듣지 않는 동물 중 하나죠. 이름부터 우리는 주인이 아니고 집사이니까요. 그런데 여기, 주인의 보조를 자처하는 고양이가 있다는데요. 세면대 위에 올라선 이 고양이가 바로 그 고양이입니다. 

출처: Reddit / 수도꼭지의 물을 바라보는 고양이
출처: Reddit / 수도꼭지의 물을 바라보는 고양이

보통은 물이 나오면 깜짝 놀라 도망가기 마련인데, 이 고양이는 벌써 다릅니다. 주인이 물을 틀자 물줄기를 한참 바라보는 고양이. 주인의 말 한마디에 앞발을 사용해 수도꼭지를 꾸욱 눌러, 물을 끕니다. 물줄기가 멈추자 만족스러워 보이는 고양이는 마치 ‘봤지? 이 정도는 일도 아니야!’라며 어깨를 으쓱하는 것 같습니다.

출처: Reddit / 물을 살피는 고양이
출처: Reddit / 물을 살피는 고양이

주인은 그런 고양이를 기특하다는 듯 쓰다듬으며 칭찬했는데요. 사실 고양이는 콸콸 나오는 물줄기를 보는 게 재밌었을 수도 있고, 그게 자신의 앞발 힘으로만 멈추는 현상이 흥미로웠을지도 모릅니다. 고양이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는 동물이니까요. 그럼에도 주인의 말에 물을 끄는 이 상황은 충분히 흥미로워 보입니다. 

출처: Reddit / 물을 끄는 고양이
출처: Reddit / 물을 끄는 고양이

‘고양이는 제멋대로’라는 말이 거의 대부분 맞고, ‘이 고양이는 나를 뭐로 아는 걸까’ 싶을 때가 많지만, 이렇게 특별한 순간을 만나면 고양이도 가끔은 자신의 방식대로 집사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집사들이 좋으면 된 겁니다. 물을 켜고 끄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집사들은 감탄과 즐거움과 행복을 동시에 느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