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에서 성묘와 아기 고양이가 뒤엉켜 한바탕 장난을 치는 중입니다. 성묘는 네 다리로 아기 고양이를 포박한 채, 살짝 깨무는데요. 지지 않고 아기 고양이도 작은 앞발로 성묘의 머리를 잡아채 작은 턱을 움직여 깨물어보죠.

그러다 벗어나려 시도하는데, 성묘는 아기 고양이의 허리를 붙잡고 놔주지 않습니다. 이번엔 깨물지 않고 그루밍을 해주는데요.

‘잠깐만! 난 장난감 가지고 놀래’ 하며 빠져나온 아기 고양이는 장난감 베개로 향합니다. 그러나 뒤따라온 성묘가 또 장난을 걸어오죠. 성묘의 애정 어린 공격이 간지러운 듯 아기 고양이는 방어 자세를 취하지만, 성묘는 그런 반응이 더 재미있다는 듯 계속 장난을 겁니다.

장난과 그루밍을 반복하던 성묘. 아기 고양이도 얌전히 받아들이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나 싶더니, 다시 한바탕 뒤엉켜 놀기 시작하죠. 영상을 찍은 주인은 이 둘이 노는 건지 싸우는 건지 묻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이 ‘놀고 있는 거다’, ‘장난으로 싸우는 거다’, ‘즐겁게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라’, ‘훈련하는 과정일 지도 모른다’라고 답을 해주었습니다.

두 고양이의 모습은 어른이 아기를 놀아주는 듯하면서도, 동시에 아기 고양이가 예뻐 죽겠는 어미 고양이의 모습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