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한 마리가 울타리에 튀어나와 있는 벽돌을 밟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는 듯한 이 길고양이는 마침내 울타리 꼭대기에 도달했습니다. 이 고양이는 꼭대기에서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데요. 어디로 가는 걸까요?
누군가가 길고양이들을 위해 사료를 두고 간 듯합니다. 이미 한 고양이는 사료를 먹고 있었고, 사진 속 고양이는 배가 매우 고팠는지 얼른 뛰어가 사료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아기 고양이까지 어디선가 나타나 빠르게 벽돌을 타고 사료를 향해 뛰어갑니다. 울타리에 벽돌이 박혀 있는 모습을 보니, 이미 이 벽돌들도 고양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모습 같습니다.
사료를 먹기 위해 올라가며 운동도 할 수 있고, 사료로 배고픔까지 채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길에서 생활하는 게 녹록지 않을테니까요. 이들의 모습을 보니 길고양이들의 생존능력과 이들을 향한 사람의 마음까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운동을 잘하는 고양이들이 어디 있을까라며, 이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준 사람에 대해 칭찬의 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한 도시에 공존하고 있는 사람들과 동물들이 잘 지낼 수 있게 사람들의 마음도 가끔은 열려 있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