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대 위에서 고양이의 이상행동(?)이 포착됐습니다.

포근한 쿠션과 담요 더미에 머리를 깊이 파묻고 있었는데요. 앞발로는 쿠션을 누르며, 입은 무언가를 먹는 것처럼 움직였죠.

그 광경을 본 주인이 “그만!”이라고 외치며 입에 넣지 말라는 듯 말립니다. ‘에잇 지지야’하는 마음으로 고양이를 쿠션과 떼어놓는 주인. 주인이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이 고양이는 슬금슬금 쿠션과 담요 더미로 접근합니다. 그러고는 고개를 파묻고 아까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데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아마도 쿠션과 담요가 어미 품을 떠올리게 한 것 같습니다. 보드라운 촉감과 따뜻한 온기 때문이 아닐까요. 꾹꾹이를 하며 젖을 찾듯 행동하는 모습은 어딘가 짠하면서도 귀엽습니다. 만약 구조된 고양이라면, 이런 담요에 싸여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되네요. 그렇다면 쿠션과 담요는 고양이에게 작은 안식처 같았을 겁니다.

하지만 주인은 고양이 입에 쿠션 털이 들어갈 것이 염려되었겠죠. 고양이는 이런 주인의 마음은 모른 채 계속 쿠션과 담요 더미로 직진합니다. 무의식 속 따뜻한 기억을 불러낸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