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에 놓인 러닝머신 하나로 고양이들이 특별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기계 주변으로 자리 잡은 고양이들 중 가장 호기심 많아 보이는 한 마리가 먼저 뛰어듭니다.

러닝머신 위로 올라가더니, ‘뭐지, 왜 뒤로 밀리지?’라는 표정으로 잠시 상황 파악을 하는데요. 이내, 뭔지 알겠다는 듯 뒷발은 바닥에 고정한 채 앞발만 움직이며 기묘한 달리기를 선보입니다. 본격적으로 뛰는 건 아니고,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이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고양이가 러닝머신에 합류합니다. 그에 먼저 있던 고양이는 친구에게 자리를 양보하듯 살짝 옆으로 비켜주는데요. ‘같이 뛰자!’라며 뛸 자리를 마련해줍니다.

나란히 선 두 고양이는 움직이는 바닥 위에서 사이좋게 뜁니다. 흡사 헬스장 동료 같은 모습인데요.

하지만 이들의 러닝은 정체 모를 소리에 중단됩니다. 한쪽에서 무언가 소리가 나자, 귀를 쫑긋 세우고 소리의 근원지로 동시에 시선을 던지는 두 고양이. 움직이던 발을 멈추니, 뒤로 밀린 고양이들은 바닥으로 내려앉죠. 자연스럽게 착지한 모습이 고양이의 균형감각과 유연함을 보여줍니다. ‘이 정도면 충분해’하고는 나중을 기약하는 고양이들. 이들의 다음 러닝은 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