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동물복지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대상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된 '누누', '해삐', '또'를 일반 시민에게 공개한다.
'동물복지 캐릭터 공모전'은 지난 7월 15일부터 약 2주에 걸쳐 실시됐다. 총 185개 작품이 출품됐고, 이들을 대상으로 2번의 심사를 거쳐 총 9개 작품을 선정했다. 첫 번째 심사는 온라인 공개 투표로 상위 27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두 번째 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상 1개작, 우수상 2개작, 입상 6개작을 선정했다.
누누(new), 해삐(happy), 또(adopt)는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강아지 캐릭터인 '누누'는 '또'와 함께 버려져 슬퍼하던 중, 새로운 가족 '해삐'를 만나 밝은 얼굴을 되찾았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한편, 해삐는 누누와 또를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어, 반려동물 입양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 여기에 누누가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빨간색 동물 모자를 쓰며 노력했다는 이야기다.
누누·해삐·또는 이와 같은 배경 스토리를 토대로 '새로운 행복, 입양'이라는 뜻을 담았다. 농식품부는 향후 동물복지 행사 시 각종 조형물, 기념품은 물론, 동물복지 교육자료 및 홍보 동영상 제작에 누누·해삐·또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캐릭터 선정을 기념하는 의미로 9월 25일(수)부터 10월 16일(수)까지 3주에 걸쳐 '사료 기부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여자 방법은 간단하다. 본인의 인스타그램 또는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물을 작성하면서 누누·해삐·또 스티커를 사용하면 된다. 스티커가 사용된 게시물 1개당 사료 1kg씩이 기부된다. 보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과 공식 인스타그램(@nong_ru_wahhhhh)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10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 일대에서 오프라인 행사도 개최한다. 서울시와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동물복지 인식 개선 및 성숙한 입양 문화 조성'을 주제로 한다. 누누·해삐·또 캐릭터를 활용한 거대 조형물로 포토존을 꾸밀 예정이며, 다양한 기념품도 마련되므로 가족 단위 나들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비롯해, 국가봉사견과 유기·유실동물과의 만남, 입양 상담 등도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누누·해삐·또가 스토리를 통해 전하고 있는 '입양의 가치'를 활용,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성숙하게 가꿔나가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