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4일(금) 서울시청 서소문 2청사에서 동물복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 동물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동물복지 전문가를 비롯해,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등 주요 단체 소속 활동가 20여 명이 참여했다.
컨퍼런스 발제자로는 강원대학교 함태성 교수, 한남대학교 박미랑 교수,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이형주 대표가 나섰다. 발제자들은 각각 ▲'애니멀 호딩', '사육금지 처분' 등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과 과제 ▲퇴역마·꽃마차·말 운송 등에서 말(馬) 복지 증진을 위한 방안 ▲동물복지를 위한 민-관 협력 및 동물복지 대상 확대 등을 주제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동물복지의 현주소 및 과제를 발표하고, 참여한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복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도 미래 동물복지정책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컨퍼런스가 정부와 민간이 동물복지 정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여, 우리나라가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