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기초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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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현재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구는 증가 추세에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체 가정 중 약 30%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라고 한다. 물론 이는 집계 가능한 경우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모든 가정이 충분히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반려동물을 맞아들이고 있는지 묻는다면, 솔직히 긍정적으로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반려동물을 하나의 '생명'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흔하니까.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이유는 어찌됐든 '행복하게 함께 살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기초적인 부분까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반려동물은 언어적으로 소통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사소한 부분까지 반려인이 챙겨줘야 한다. 이를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글자 그대로 '기초적인 가이드'를 전하고자 한다.

 

가장 기본적인 '먹는 것'

반려동물 역시 존엄한 생명이기에, 가장 기본적으로 음식과 활동을 신경 써야 한다.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다양한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등을 찾을 수 있지만, 아무거나 먹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반려동물의 연령, 품종, 특성 등에 따라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제품은 몇 가지로 압축되기 마련이다.

어떤 영양소를 얼마나 급여해야 하는지, 비만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주기로 얼마나 주어야 하는지 등을 체크하자.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역시 규칙적인 식이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수시로 신경 써주는 것도 중요하다.

 

움직이는 것도 중요해

한편, 규칙적인 활동도 중요하다. 사람에게도 적당한 운동이 권장되는 것처럼,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바깥 산책을 해줘야 좋은 동물도 있고, 실내에서라도 충분히 움직여줘야 하는 동물도 있다. 종류에 따라 필요한 활동량은 다를 수 있지만, 어떤 반려동물이라도 '건강을 위해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보통의 가정이라면 강아지나 고양이를 선택하겠지만, 반려동물의 선택 폭은 과거에 비해 더 넓어졌다. 동물의 종류에 따라 어떤 활동을 어느 정도 해주는 게 적당한지를 미리 알아보도록 한다. 막연하게 '산책을 시켜야 한다'라고 공식처럼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람도 취향이 있듯이 동물도 취향이 있을 테니까.

 

건강 관리, 치아가 가장 중요

앞서도 말했듯, 반려동물은 인간과 '언어적으로는' 소통이 불가능하다. 지능이 높은 동물이라면 일부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명확한 소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까. 따라서 반려동물의 건강은 사소한 것부터 중대한 것까지 일일이 신경쓰고 챙겨줘야 한다. 이 아이들은 '저 아파요'라는 말을 할 수 없으니까.

가장 첫 번째로 '치과 건강'을 들 수 있다. 먹이를 먹는다는 건 곧 구강 문제에 언제나 노출돼 있다는 의미다. 동물별 전용 치약과 도구를 구비해두고 정기적으로 치아를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구강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창구로만 기능하지 않는다. 구강에 문제가 생기면 체내 장기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방 및 정기 검진

반려동물의 경우, 고정적으로 다닐 수 있는 동물병원을 미리 알아봐두는 것이 좋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두 군데 이상 알아보기를 권한다. 심장사상충, 벼룩, 진드기 등 미리 예방해야 하는 항목을 점검 받고, 미리 일정을 잡아 계획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밖에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를 보인다면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도 있지만, 동물들의 의사 표현 방식은 인간과 다른 점이 많기 때문이다. 지레 짐작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지침을 따르도록 한다.

치아 건강을 첫 번째로 꼽은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다른 건강 문제가 특별히 치아 건강보다 더 중요하다는 증거는 없다. 모든 건강 문제는 똑같이 중요한 법이다. 따라서 문제가 있건 없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