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매 순간 호기심으로 가득한 동물입니다. 그리고 그 호기심은 택배를 뜯는 순간에도 어김없이 발휘됩니다. 최근 한 고양이가 택배 포장에 들어 있던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가지고 놀며 진지하게 터트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사람이 택배 상자를 열어 에어캡을 꺼내 들자 고양이는 즉시 관심을 보입니다. 그는 에어캡을 고양이에게 내밀었고, 고양이는 마치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벌려 송곳니로 에어캡을 터트렸습니다. 뻥 터지는 소리와 함께 터진 에어캡은 고양이의 흥미를 더욱 자극했습니다.
놀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에어캡이 하나 터질 때마다 주인은 또 다른 에어캡을 고양이 앞에 내밀었고, 고양이는 지친 기색 없이 이를 반복하며 마치 '에어캡 사냥꾼'이 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는 앞발까지 활용하며 에어캡을 붙잡고 터트리는 데 열중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고양이 눈빛이 진심이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건 고양이뿐만이 아닐 듯", "택배는 고양이를 위한 것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에어캡을 터트리는 행동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양이에게도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편, 수의학 전문가들은 에어캡과 같은 장난감은 고양이에게 일시적인 흥미를 줄 수 있지만, 장난 중 입이나 발톱으로 조각이 찢어지거나 삼킬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고양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보호자는 항상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고양이 놀이 영상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귀여움으로 가득한 고양이의 모습은 현대인의 피로를 해소해주는 또 하나의 '힐링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