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한쪽에 놓인 스티로폼이 들어있는 큰 박스가 아기 고양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박스 주위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를 살피던 아기 고양이 두 마리. 한 마리는 용감하게 점프해 스티로폼을 붙잡았고, 이 과정에서 박스는 크게 흔들리더니 결국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박스 뒤로 넘어간 고양이를 본 다른 고양이는 걱정스러운 듯 박스 아래를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혹여 형제나 자매가 다치진 않았는지 확인하려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고양이 역시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박스 위로 올라가는 행동을 보이며 특유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인은 박스를 원래 상태로 세우며 고양이들의 행동을 정리해주었습니다. 위에 올라갔던 고양이는 이를 기다렸다는 듯 점프해 바닥으로 내려왔고, 두 마리의 고양이는 처음과 같은 자리로 돌아가 앉았습니다. 여전히 스티로폼과 박스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그들의 놀이 본능과 호기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도 아기 고양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탐구하며 활발히 움직입니다. 특히 박스와 스티로폼 같은 물건들은 고양이들에게 단순한 물건 이상의 놀이터로 작용하며, 이들의 신체 활동과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주인은 고양이들의 이러한 활동을 안전하게 지켜보며 놀이를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적절한 놀이 환경은 고양이들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