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많은 수의 슬리퍼를 보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나 싶습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너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 벽보고 서 있어! 라고 하듯, 리트리버가 벽을 보고 앉아 있습니다. 리트리버의 자세를 보니 이 상황이 어색하진 않은 듯합니다.

‘오늘 나 뭐 잘못했지…?’, ’오늘도 나 슬리퍼 물어뜯어서 벽보고 서 있는건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한 리트리버에게 견주가 내민건 칫솔이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드디어 알게 된 리트리버.

계단마다 놓여 있는 슬리퍼 수를 보았을 땐 여태까지 엄청난 수의 슬리퍼를 물어뜯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벌 서는 자세가 아주 익숙해 보입니다. 이렇게 많은 수의 슬리퍼가 늘어뜰어져 있는걸 보니, 여지껏 물어뜯은 슬리퍼가 이제는 지겨웠을 법 합니다. 그래서 리트리버는 이번에는 새롭게 칫솔을 뜯은 걸까요? 그래도 잘못한 건 아는 건지 한번도 견주를 쳐다보고 있진 않습니다.

반으로 쪼개진 칫솔이 꽤 새 것으로 보이는데 자신의 이빨을 직접 닦아보려고 했던던지, 아니면 견주의 칫솔에서 좋은 냄새가 났던 걸까요? 아주 깔끔하게 쪼개진 칫솔이 화면에서 나타나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견주는 반성하고 있는 리트리버에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라는 듯, 부러진 칫솔을 리트리버의 머리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올려진 칫솔이 불편할 법 한데 리트리버는 가만히 벽을 바라보며 앉아 있습니다.

이렇게 반성하는 리트리버를 보며 누리꾼들은 "자기가 착한 아이가 아닌걸 아는듯", "이정도면 개껌을 사줘야 할 것 같은데? ", "슬리퍼때문에 벌 서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