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한 다람쥐의 당당한 외출

출처 : Reddit /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는 다람쥐

다람쥐라고 하면 보통 작은 몸집에 빠르게 움직이는 날렵한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다람쥐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니, 조금이 아니라 확실히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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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는 이 다람쥐는 마치 자연이 만들어 낸 작은 둥근 쿠션 같았습니다. 푹신해 보이는 몸매와 짧은 팔다리는, 그야말로 ‘튼튼하고 당당한 체형’을 완성하고 있었죠. 빛을 받아 살짝 반짝이는 윤기 있는 털과 단단해 보이는 몸통은, 마치 "나는 이렇게 태어났고, 아주 만족스럽다"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출처 : Reddit / 먹이를 먹는 모습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 다람쥐의 표정에는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나 있었습니다. 바람이 살짝 불어도,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태도. 마치 "나를 보세요. 난 이 나무의 주인이다."라고 선언하는 듯한 모습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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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 당당한 다람쥐의 모습에 푹 빠졌습니다. 한 사람은 “이 정도면 ‘다람쥐’가 아니라 ‘다람곰’ 아닌가요?”라고 했고, 또 다른 사람은 “이렇게 멋지고 통통한 다람쥐라면 어디든 왕으로 군림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Reddit / 주는 솔방울을 냉큼 받는 다람쥐

보통 다람쥐는 겨울을 대비해 열심히 먹이를 모으고 저장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포동포동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도 나름의 전략일 수 있겠죠. 혹은 단순히 "맛있는 걸 포기할 수 없었다"라는 단순하면서도 솔직한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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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도 이 다람쥐처럼 “조금 통통한 게 더 귀엽고 멋진 거 아니야?”라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가끔은 세상의 기준보다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 다람쥐처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