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물그릇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고개를 숙여 물을 마시기 시작하는데, 연신 혀를 내밀며 물을 퍼올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혀와 함께 작은 물방울들이 튀었지만, 개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오직 갈증을 해소하는 것에만 집중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충분히 물을 마신 뒤, 강아지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행동이 이어졌습니다. 강아지는 바로 옆에 있는 그릇을 향해 다가가더니, 감싸져 있던 수건에 조용히 턱을 슥슥— 문질렀습니다. 마치 당연한 일이라는 듯,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동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수건에 턱을 닦고는, 아무렇지 않게 자리를 떠나는 강아지. "이제 됐다"는 듯한 태도였습니다. 남아 있는 건 턱의 물기를 닦아낸 흔적뿐이었죠.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 정도면 사람보다 더 깔끔한데요?!"
"설마 턱 닦는 것까지 습관으로 만든 거야? 대단하다…"
"우리 강아지는 물 마신 뒤 바닥을 다 적시는데, 이 아이는 진짜 모범생이네요!"
보통 개들은 물을 마신 후에도 신경 쓰지 않고 휙 가버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 강아지는 스스로 물기가 남는 것이 싫었던 걸까요? 아니면 주인이 닦아주는 걸 보고 배운 걸까요? 이유야 어찌 됐든, 이 모습 하나만으로도 "깔끔한 생활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반려동물도 이렇게 예상치 못한 습관을 가진 적이 있나요? 때로는 사소한 행동 하나에서도 그들의 개성과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법이죠. 이 강아지는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물을 마신 후 깔끔한 마무리를 실천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