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은 생명에게 건네는 따뜻한 손길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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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10월 2일(수)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물복지 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 직원 및 봉사활동가들을 격려했다.

이 센터에서는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에게서 동물들을 구조해 입양을 준비하며 사회화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애니멀 호더란, 자신의 양육 능력을 넘어 과도하게 많은 동물을 키우는 사람을 일컫는다. 최소한의 복지도 제공하지 못해 방치 상태에 이르게 함으로써 동물을 학대하는 유형으로, '물건을 지나치게 쌓아두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호더(Hoarder)'라는 단어를 쓴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유기동물과 유실동물을 구조·보호하고 입양하는 과정에서 동물보호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동대문 동물복지 지원센터가 입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사회화 교육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센터 운영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쉽지 않은 일에 헌신하고 있는 봉사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10월 5일(토)부터 6일(일) 양일간 서울시와 함께 뚝섬 한강공원에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가족의 발견(犬)'이라는 타이틀의 이번 행사에서는 입양 대상 동물들을 만나보고 입양 상담도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국민들로 하여금 반려동물 입양을 더욱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탐지·수색·구조 등 국가 차원의 업무를 수행하는 봉사견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 '펫티켓'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행사도 예정돼 있다.

'가족의 발견(犬)' 행사 프로그램 /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가족의 발견(犬)' 행사 프로그램 /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가족의 발견(犬)' 행사 포스터 /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가족의 발견(犬)' 행사 포스터 /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