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가 해변을 유유자적 산책하고 있는 보더콜리가 있습니다. 과연 이 잔잔한 장면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이 보더콜리는 이 장면을 눈에 담으려는 듯 바다를 쳐다보며 산책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던 그가 갑자기 다가오는 파도에 화들짝 놀랬는지, 점프를 하며 바닷물을 피합니다.

내 다리에 이 바닷물 한 방울도 닿지 않겠다라는 마음이 있는지 매우 높게 점프를 뜁니다. 한 번만 점프한 것이 아니라 두세 번은 점프하며 바닷물을 피하는데요. 그러고선 이 보더콜리는 빠르게 뒷걸음질 치면서 다가오는 바닷물을 피해봅니다. 이런 동물적 감각은 감히 흉내낼 수 없는 경이로움까지 느껴집니다.

왜 이렇게 높이 뛰면서까지 바닷물을 피했을까요? 다가오는 바닷물에 해파리라도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그저 바닷물이 싫었던 걸까요?
아이들이 낯선 동물들을 봤을 때 나올 법한 몸짓을 하는 보더콜리 뒤로 다른 강아지도 또한 바닷물을 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보더콜리에 비해 훨씬 여유롭게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뒤를 따라오던 강아지를 보다 여유롭게 피하는 그의 모습에 놀란 듯 보더콜리는 강아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너는 안 놀랬어?"라고 물어보는 걸까요? 오히려 뒤를 따라오던 강아지는 먼저 가던 보더콜리의 점프 실력에 더 놀란 듯싶습니다. 서로 눈을 마주치며 무슨 대화를 하는 것일까요?
평화로운 산책을 방해했던 파도에 놀란 이 두 강아지들은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나 봅니다. 다른 강아지들이 바닷물에 들어가면 이 두 강아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이 강아지들의 행동을 본 누리꾼들은 "뛰는 것 좀 봐", "반응 속도가 엄청 빠르네" 등 여러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