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훈트’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짧은 다리, 긴 허리 그리고 귀여운 외모입니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사냥개의 후손인 종인데요. 사냥개의 후손답게 굉장히 민첩하고 영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무기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듯한데요. 영상 속 닥스훈트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윤기 나는 까만 털을 가진 닥스훈트. 가만히 서서 주인을 올려다보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무언가를 물고 있습니다. 잘 구워진 닭가슴살이군요. 뭔가를 잘못한 듯, 얌전히 서서 주인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주인의 처분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할 리가 없으니 말이죠. 입에 문 닭가슴살은 절대 내려놓지 않고 말입니다.

사건의 전말은 바로, 주인이 볶음밥과 함께 먹으려던 닭가슴살을 이 닥스훈트가 몰래 훔쳐 간 것이었죠. 주인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 그러나 재빠르게 물어갔나 봅니다. ‘닭가슴살이 도대체 어디갔지?’ 영문을 모르던 주인에게 나중에서야 발각된 닥스훈트. 그를 본 주인은 닥스훈트를 ‘조용한 도둑’이라 칭하며, ‘음식을 훔치다가 붙잡혔다’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훔친 게 아니라 온도가 적당한지 테스트를 한 거야’, ‘엉덩이가 너무 귀엽다, ‘미안해하지 않는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 누리꾼의 반응처럼, 이 닥스훈트는 주인에게 미안해하고 있는 걸까요? 아닐까요? 훔친 음식을 물고 가만히 서서 주인을 올려다보고 있는 강아지. ‘좀 봐줘’라고 말하는 듯한 큰 눈망울이 귀여워서 마음이 약해질 것 같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추측해 보고자, 긴 허리 끝에 달린 꼬리를 확인했는데요. 아래로 축 처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왜인지 모르게 좌우로 빠르게 파닥파닥 움직입니다. 겉으로는 눈치를 보는 척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