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강아지가 눈을 좋아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인데요. 눈밭에서 신나게 뛰노는 강아지들을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 그 보통에 해당하지 않는 조금 독특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눈을 싫어하는 강아지죠.

주인이 눈밭에 내려놓자마자 이상한 자세로 걷기 시작하는 강아지. 뒷발은 눈에 닿지 않게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고, 앞발로만 걷기 시작하는데요. 앞으로 쏠리는 불편한 자세임에도 그렇게 걷는 것을 보니, 눈이 정말 싫은가 봅니다. 아무래도 눈에 닿는 몸의 면적을 최소화하고 싶어서 저런 자세로 걷는 것 같은데요.

두 앞발로 온몸을 지탱한 강아지는 코어 힘이 좋은 건지 흔들림이 전혀 없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마치 자신만의 워킹 기술을 뽐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실은 그냥 눈이 싫은 것이겠죠.

그러다 결국 힘에 부치는 지 멈춰 섭니다. 그 와중에도 끝까지 두 발을 다 내려놓기는 싫었는지, 한쪽 발만 바닥에 살포시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발은 공중에 띄워놓죠. 얼마나 싫은지 그 의지가 잘 보입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도 같은 걸 느꼈는지 ‘부츠를 신겨줘라’, ‘발이 얼겠다’, ‘하와이로 휴가를 보내줄게’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