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 리트리버, 똑똑하기로 유명한 동물이죠. 이런 영리한 리트리버가 야바위에 도전했습니다. 리트리버 앞에 두 개의 납작한 덮개가 놓여있습니다. 그 덮개 안엔 강아지의 간식이 들어있고요. 맞춰보라는 듯 덮개를 섞어 리트리버 앞에 가져다 두는 주인. 리트리버는 자신의 발로 콕 찍어 오른쪽 덮개를 선택합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죠. 과연, 리트리버는 간식을 골랐을까요?

주인이 덮개를 열어 결과를 공개하고, 예상한 대로 간식이 있었습니다. 똑똑한 리트리버에게 이 정도 일은 식은 죽 먹기죠.

아니나 다를까 리트리버 역시 ‘훗, 이 정도야 뭐. 역시 내가 맞췄군’이라는 표정입니다. 리트리버는 기분 좋게 간식을 먹는데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납니다. 리트리버가 고르지 않은 덮개를 주인이 열었는데, 거기엔 더 많은 간식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이게 무슨 일이죠. 리트리버 역시 순간 멈칫, 하더니 ‘무슨 상황이지?’ 판단 중인 듯합니다. 씹던 것도 멈추고 말이죠. 그리고는 빠른 판단으로 ‘아직 다 안 먹었으니까’하고 입안의 간식을 조심스레 뱉어냅니다.
이어지는 행동은, 주인을 올려다보며 ‘나 다시 선택할래’라고 묻는 듯한 표정을 짓는 일입니다. 똑똑함에 귀여움까지 더해지니 보는 사람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죠. 선택을 다시 요구하는 리트리버, 새삼 영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