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볏짚인지 사탕수수인지 모를 따뜻한 안식처 속,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들이 모여 있는데요. 어미 고양이 주변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기 고양이들입니다. 새끼들을 정성껏 그루밍해주던 어미 고양이.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루밍 대상은 아기 강아지였습니다. 어미 고양이는 자신의 품에 안긴 아기 강아지를 껴안고 그의 머리에 그루밍을 해주고 있었는데요.

얌전히 있는 강아지. 왜인지 살짝 겁을 먹은 것 같기도 합니다.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몸은 가만히 있었지만, 동공이 흔들리고 작은 발이 진동하듯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미 고양이의 품을 벗어나지 않는데요. 못 벗어나고 있는 걸까요..?

어미 고양이는 강아지를 자신의 새끼라고 착각한 걸까요? 아니면 강아지인 걸 알면서도 보살피고 있는 걸까요?
영상의 댓글 창 역시 설왕설래(?). ‘도와주세요. 이 고양이는 내가 새끼라고 생각하고 떠나지 못하게 해요’, ‘내게 강아지 냄새를 없애려 하고 있어요’ ‘그들이 의심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핥고 나서 나를 물 거예요. 도와주세요’ 등 강아지에게 이입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 ‘어미 고양이는 모든 이에게 사랑을 보여준다’, ‘고양이는 강아지를 선택한 거다’, ‘강아지는 입양된 거다’ 등 고양이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진실은 고양이와 강아지밖에는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