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트리버 앞에 여러 개의 간식이 흩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는 리트리버의 한쪽 다리에 올라가 있고요. 그런데, 바닥에 있는 간식들을 하나둘 주워 담기 시작하는 주인. 눈앞에 있는 간식을 보고 절제력을 잃고 달려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차분한 리트리버는 주인의 행동을 지켜보기만 하는데요. 늠름한 자세로 앉아 그냥 꼬리만 흔들며 욕심내지 않는 모습이 정말 성숙해 보입니다.

주인이 간식을 절반 이상 담았을까요. 이제야 ‘엇, 이러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한쪽 다리에 올라간 간식은 지켜야겠다고 마음먹은 것 같죠.

주인이 눈치채지 못할 만큼 천천히 반대쪽 발을 들어 간식이 올라간 다리 위에 겹쳐 놓습니다. 그렇게 가려진 간식. 아주 감쪽같습니다. 그냥 봐서는 단순히 앞발을 크로스로 꼬고 있는 듯한 모습이지만, 간식을 가려서 숨기려는 고도의 전략이 숨어있었는데요. 주인은 눈치를 챘을까요?

리트리버는 조심스레 고개를 들어 주인의 반응을 살핍니다. 태연하지만 은근히 긴장된 표정이 귀여움을 한층 더합니다. 누리꾼들은 ‘영상 처음 볼 땐 몰랐다’, ‘꼬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역시 똑똑하다’와 같은 반응이 있었죠. 나중에 꼭 맛있는 간식 타임을 즐겼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