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의 위치를 되돌리는 고양이

출처 : Reddit / 고양이가 물을 마시러 온다
출처 : Reddit / 고양이가 물을 마시러 온다

고양이는 물을 마시러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물그릇 안에 뭔가 떠 있었습니다. 바로 고무줄이었죠.

출처 : Reddit / 주인이 고무줄을 빼주려 손을 뻗는다

고양이는 물을 마시려다 말고, 물속에 둥둥 떠 있는 고무줄을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곧 주인이 손을 뻗어 그 고무줄을 꺼내주었습니다. 이제 물을 편하게 마실 수 있게 된 상황.

출처 : Reddit / 바닥에 버린 고무줄

그런데… 고양이는 바로 물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대신, 물그릇을 가만히 내려다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듯 보였습니다. 마치 "뭔가 이상한데…?" 라고 고민하는 듯한 표정이었죠.

그리고 잠시 후, 고양이는 결심한 듯 앞발을 조심스럽게 뻗었습니다.

툭.

방금 주인이 꺼낸 그 고무줄을 다시 물그릇 안으로 떨어뜨린 것이었습니다. 마치 "아니야, 고무줄은 원래 여기 있어야 해!" 라고 주장하는 듯한 행동이었죠.

출처 : Reddit / 고양이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주인은 어이가 없었고, 보는 사람들도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양이: '이건 내 규칙이야. 따라야 해.'"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결국 원상복구라니! 너무 웃겨요."

"이 정도면 고양이가 아니라 집의 법을 정하는 ‘고무줄 수호자’ 아닌가요?"

출처 : Reddit / 고무줄을 다시 집어

정말 그렇습니다. 보통의 고양이라면 물에 빠진 고무줄을 신경 쓰지 않거나, 꺼내달라고 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이 고양이는 **‘고무줄이 원래 거기에 있어야 한다’**는 자신만의 법칙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출처 : Reddit / 물그릇에 고무줄을 다시 넣는다

혹시 여러분의 반려묘도 이렇게 자기만의 규칙을 고집하는 행동을 한 적이 있나요? 반려동물들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자신의 질서를 만들어가곤 합니다. 오늘도 이 고양이는 **‘고무줄은 물그릇 속에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법칙을 지키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