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척하는 고양이. 하지만 목적은 따로 있다?

출처 : Reddit / 식탁 위에서 고양이가 자고있다
출처 : Reddit / 식탁 위에서 고양이가 자고있다

식탁 위에 고양이가 누워 있습니다. 눈을 감고 몸을 늘어뜨린 채 아무 일도 없는 듯 평온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바로 앞에는 사람이 먹다 남긴 간식과 그 뚜껑이 놓여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자는 듯 보이던 고양이,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미묘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출처 : Reddit / 정확하게는 자는척을 하고 있는 거다

살짝 움찔이는 앞발, 미세하게 떨리는 수염. 눈을 감고 있지만 무언가를 신경 쓰고 있다는 게 확연히 보입니다. 그러더니 아주 천천히, 정말 조금씩, 마치 의식하지 않는 듯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앞발을 뻗어갑니다. 뚜껑을 향한 고양이의 발걸음은 조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출처 : Reddit / 간식 뚜껑에 점점 손이간다

자는 척을 완벽하게 유지하면서도 손끝은 점점 뚜껑을 향해 다가갑니다. 간식이 담겼던 흔적이 남아 있는 그 뚜껑, 냄새가 고양이를 부르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손끝이 뚜껑에 닿습니다. 고양이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지만, 목적은 분명합니다. 서서히 얼굴을 가져가더니, 마침내 뚜껑을 살짝 핥기 시작합니다.

출처 : Reddit / 자는척을 유지하며 뚜껑을 천천히 입 가까이 가지고온다

눈을 감고 있는 채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은 치밀하게 계획된 움직임입니다. "나는 지금 자는 중이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거야…" 하지만 이미 너무나도 티가 나고 있습니다.

출처 : Reddit / 입에 가까이 가져 왔을때!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고양이: ‘나는 절대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그냥 자고 있을 뿐…’"

"이 정도면 연기상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인간이 보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연기를 포기하지 않는 게 더 대단하다."

출처 : Reddit / 핥짝

고양이의 행동에는 늘 목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자연스러워 보이려고 해도, 그 작은 움직임 속에는 분명한 의도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도는 아주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결국 들킬 게 뻔한데도 끝까지 모른 척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작은 코미디가 됩니다. 우리는 모두 한 번쯤 이런 순간을 경험해본 적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