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에서 떨어져도 또 올라타는 닭, 균형을 향한 끈질긴 도전

출처 : Reddit / 공위의 닭이 있다
출처 : Reddit / 공위의 닭이 있다

잔디밭 한가운데 축구공 하나가 데굴데굴 굴러다닙니다. 그런데 그 위에 닭 한 마리가 올라서 있습니다. 고개를 높이 들고, 다리를 벌린 채 공 위에 몸을 실은 이 닭은 처음엔 의외로 태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공은 가만히 있지 않고, 굴러가는 순간마다 닭은 종종걸음으로 균형을 맞추느라 바쁘게 발을 움직입니다. 작은 두 다리가 쉼 없이 디딤을 바꾸고, 때로는 중심이 흔들릴 듯 몸을 비틀며 한 번 날개를 퍼덕 펼치기도 하죠. 떨어질 듯 위태로운 순간이 오면 그 짧은 날갯짓 하나가 균형을 되찾는 도구가 됩니다.

출처 : Reddit / 포기하지않고 꿋꿋하게 종종걸음으로 균형을 잘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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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완벽한 균형은 쉽지 않았습니다. 공이 미끄러지듯 한쪽으로 굴러가는 순간, 결국 닭은 툭 하고 땅에 떨어지고 맙니다. 너무 순식간이라 뭐가 어떻게 된 건지도 모르게, 공 위의 자리는 텅 비워집니다. 하지만 그 장면은 끝이 아닙니다. 닭은 망설이지 않습니다. 이내 다시 공 쪽으로 다가가, 익숙한 듯 툭툭 발을 딛고는 또다시 올라섭니다. 처음보다 더 낮고 안정적인 자세로, 이번엔 더 단단히 중심을 잡은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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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은 마치 짧은 무대 같기도 하고, 작은 도전극 같기도 합니다. 흔들리고, 넘어지고, 하지만 다시 올라가서 버티는 그 행동은 보는 이의 눈길을 멈추게 합니다. 닭은 말도 없고, 표정 변화도 없지만, 몸으로 말합니다. “아직 끝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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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감탄을 멈추지 못합니다. “AI는 절대 못 따라 해, 이건 진심이야ㅋㅋ”, “닭이 의지를 가지면 무서울 정도임”, “닭계의 물리엔진 마스터.” 짧은 순간에 그토록 많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더 놀라게 되죠. 단순한 균형 잡기라기엔, 이 닭은 너무 집중했고, 너무 진지했으며, 너무 꾸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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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그렇습니다. 삶에서 균형을 잃고 한 번쯤은 미끄러지고 떨어질 수 있죠. 하지만 그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다시 올라갈 수 있는가, 다시 도전할 마음이 있는가. 오늘 이 닭은 작고 둥근 축구공 위에서 그걸 보여줍니다. “떨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다시 올라가요. 다시 타면 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