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에 작고 동그란 존재가 전속력으로 달려옵니다. 그 작은 입엔 길쭉한 나뭇가지가 물려 있고, 그 눈빛엔 무언가 ‘자신 있는 미션’을 완수하려는 의지가 엿보이죠. 네,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귀여운 새끼 강아지. 아직 앙증맞은 다리로는 다소 버거운 듯한 나뭇가지를 머리 높이로 들고, 중심이 약간 흔들릴 정도로 열심히 달려옵니다.

그렇게 도착한 강아지는 카메라 앞에 멈춰 섭니다. 눈이 반짝이고, 꼬리는 가볍게 흔들립니다. 그리고는 입에 물고 온 나뭇가지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습니다. 마치 “이거, 너 주려고 가져왔어!”라고 말하듯이요. 그 눈빛엔 기대와 설렘, 그리고 조그마한 자부심이 가득 묻어 있습니다.

순간, 보는 사람의 입꼬리도 저절로 올라가죠. 무거운 하루였더라도, 이 한 장면으로 마음이 스르륵 녹아내립니다. 이 작은 생명이 내게 뭔가를 선물하려고 달려왔다니, 그것이 나뭇가지 하나일지라도 그 진심만큼은 금빛 포장지보다 더 빛나 보입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도 넘치는 사랑으로 가득했어요.
“이 선물은 받자마자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게 뭐든, 저 눈빛이면 평생 간직하고 싶어.”
“세상에서 제일 진심 어린 배송 서비스다.”
이런 댓글들이 줄줄이 달렸죠. 누구나 저 선물을 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겁니다.
사실 우리도 일상 속에서 이런 나뭇가지 같은 선물을 주고받곤 합니다. 커피 한 잔, 작은 문자, 퇴근길에 건네는 말 한마디. 대단하지 않아도, 진심이면 충분한 거죠.

혹시 오늘 누군가에게 그런 ‘선물’을 건네 보셨나요? 아니면 누군가로부터 뜻밖의 따뜻함을 받은 적은요?
강아지는 복잡한 계산도, 조건도 없이 행동합니다. 그냥 ‘좋아서’, ‘주고 싶어서’. 그래서인지 그 모습이 더 진하게 마음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득 떠오르죠.

우리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존재였으면 좋겠다고요. 그러니 오늘, 괜찮다면 작은 ‘마음 하나’를 꺼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말 한마디, 사소한 행동이 누군가의 하루를 포근하게 만들어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