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당하게 걷는 웰시 코기 한 마리. 그런데 이 강아지, 걷는 게 다가 아닙니다. 엉덩이를 좌우로 신나게 흔들며 리듬을 타는 그 모습은 마치 '길 위의 댄서' 같았죠. 짧고 통통한 다리가 바쁘게 움직일 때마다 엉덩이는 마치 따로 살아 움직이듯 리드미컬하게 흔들립니다.

그냥 걷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분명히 박자를 타고 있습니다. 마치 머릿속에 자신만의 사운드트랙이라도 흐르고 있는 듯한 표정.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물론이고, 영상 너머 보는 이들까지도 저도 모르게 고개를 까딱이며 따라 웃게 됩니다. "대체 이 정도의 리듬감은 어디서 배운 걸까?" 싶을 정도로 엉덩이만 보면 춤선수 수준입니다.

특히 인상적인 건, 코기의 표정. 전혀 의식하는 기색 없이 진지한 얼굴로 앞만 보고 걷고 있지만, 몸은 음악이라도 들리는 듯 완벽하게 반응하고 있죠. 꼬리와 엉덩이는 작은 스피커처럼 감정을 드러내고, 그 움직임엔 활기와 기쁨, 그리고 "지금 너무 좋다!"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레딧 댓글에서는 이런 반응이 있었습니다.
“저 강아지, 틱톡에서 댄스 챌린지 하고 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듯요.”

산책은 단지 ‘운동’이 아닙니다. 이 웰시 코기에게 산책은 '무대'였고, 세상은 그를 향한 관객이었죠.
가끔은 우리도 그렇게 살아보면 어떨까요? 목적지에만 집중하지 말고, 걷는 그 순간 자체를 즐기면서 말이에요. 엉덩이라도 흔들면서요.

혹시 오늘 하루가 너무 무겁고 반복적이었나요? 그렇다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이 코기처럼 한껏 엉덩이를 흔들며 나만의 리듬을 타보는 건 어때요?
인생도 어차피 정답은 없고, 누가 더 많이 웃고 흔들렸는지가 남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