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고양이 등장! 나무 위 합창단의 출동 경보

출처 : Reddit / 나무위의 두 고양이가 있다 한고양이가 우는 마치 사이렌소리와 비슷하다 그우는 소리를 들은 다른고양이도 같이 우는데 그러사 서로 머리를 맞대며 마주본다
출처 : Reddit / 나무위의 두 고양이가 있다 한고양이가 우는 마치 사이렌소리와 비슷하다 그우는 소리를 들은 다른고양이도 같이 우는데 그러사 서로 머리를 맞대며 마주본다

초록이 가득한 나무 위, 나뭇가지 사이로 두 마리 고양이가 마주 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마리가 먼저 입을 엽니다. 그러나 그 울음소리는 우리가 흔히 듣는 ‘야옹’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멀리서 들려오는 사이렌처럼, 길게 울려 퍼지는 독특한 소리. 고양이의 입이 점점 커지며 "우우우우" 소리를 내는 모습은 정말 긴급 상황을 알리는 듯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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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한 울음소리에 옆에 있던 또 다른 고양이도 반응합니다. 고개를 약간 갸웃하더니, 곧 자신도 똑같이 "우우우우" 하는 소리를 따라 내지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둘은 마치 서로의 울음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 번갈아가며 울음을 주고받습니다. 서로를 바라보며 머리를 맞대고 소리를 내는 장면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진지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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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눈빛에는 ‘너도 들었지? 우리 뭔가 해야 하는 거 아냐?’라는 무언의 신호가 담긴 듯했죠. 서로의 턱 끝이 살짝 맞닿고, 울음은 더더욱 격렬해집니다. 마치 세상에 뭔가 알릴 일이 있는 듯, 혹은 둘만의 특별한 비밀 언어를 나누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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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유저들은 "출동 준비 완료한 고양이 사이렌 부대"라며 폭소했고, “집안에 사이렌 없으면 얘네들 하나 데려가면 됨”이라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그 소리는 강렬했고, 두 고양이의 진지한 표정은 웃음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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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도 누군가와 말은 통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 어떤 신호를 주고받았던 순간이 있으셨나요? 말보다 감정이 먼저 통할 때가 있듯, 이 고양이들도 단지 울고 있는 게 아니라, 서로를 향해 무언가를 전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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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조금 요란했지만, 그 안에는 따뜻한 연결과 공감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엉뚱해 보이는 행동 하나에도 ‘너와 나, 우리만의 리듬’이 흐를 수 있다는 걸 이 고양이들이 보여준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