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안의 세상에서 마주친 귀여운 강아지

출처 : Reddit / 과자 통안에서 밖이 보이는 시선의 카메라 강아지가 한마리가 통안의 과자를 먹고있다
출처 : Reddit / 과자 통안에서 밖이 보이는 시선의 카메라 강아지가 한마리가 통안의 과자를 먹고있다

투명한 과자 통 안. 그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카메라가 놓여 있다. 그리고 그 통 안으로 고개를 푹 들이민 한 마리 강아지, 어쩐지 진지한 얼굴이다. 강아지는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바로 통 안에 담긴 과자. 킁킁거리며 코를 들이밀고, 혀를 쓱 내밀어 간식 하나를 조심스레 입에 넣는다. 그러고는 마치 “이건 내 몫이잖아?” 하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잠깐 쳐다본다. 그 눈빛엔 장난기와 약간의 들킴이 뒤섞여 있다.

출처 : Reddi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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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순간이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는 건 강아지의 당당한 태도다. 숨기려는 기색도 없다. 그냥 '지금 이 순간 나는 과자를 먹고 있다'는 투명한 마음. 과자의 봉투 소리가 났을 때마다 이 강아지는 몇 번이나 기대에 찬 눈으로 주인을 바라봤을까. 이번엔 아예 직접 확인하러 온 듯한 모습이다. 그것도 아주 귀엽고 뻔뻔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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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댓글 중 하나는 이렇게 말한다. “이 정도면 과자 광고 모델로 캐스팅해야 하는 거 아냐?” 정말 그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그 반짝이는 눈동자와 작고 분홍빛 혀는 어떤 간식보다 달콤하게 느껴진다. 여러분도 혹시 강아지가 간식을 훔쳐 먹는 순간을 목격한 적 있나요? 그때의 당황한 표정과 얄밉도록 귀여운 태도, 쉽게 잊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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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는 일상 속에서 귀엽고 엉뚱한 장면을 마주칠 때, 웃으면서도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저 작은 존재가 우리에게 주는 행복은 얼마나 많은가 하고요.

그리고 이 장면을 통해 떠오르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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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어쩌면, 인생이라는 과자 통 앞에서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이밀고 있는 중일지 모릅니다. 다만 용기 있게 첫입을 베어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너무 오래 망설이지 말고, 그 달콤한 한 입을, 여러분도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