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그릇 ‘땡그랑’은 오늘도 집사의 심장을 울립니다
예측 불가한 장난 속, 번개처럼 빠른 앞발의 판단력
장난치는 손끝에 온 마음을 담은 눈빛
빈 접시 앞에서 들통난 그 한 입의 진실
들켰을까봐 눈만 내민 채 몰래 보는 강아지의 귀여운 자백
포근함을 향한 집착이 만들어낸 웃픈 끌려가기
걱정을 부른 연기인지, 연기를 잊게 만든 다정함인지
본능을 넘어선 교감, 털과 깃털이 뒤섞인 특별한 순간
우연처럼 맞춰진 그 순간, 바다사자도 웃고 있었다
눈앞에서 사료 줄어드는 걸 참지 못한 강아지의 강력한 항의